심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심장이 빨리 뛰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20살 학생입니다. 키는 160에 몸무게는 48이고요. 가정 내 혈압계로 혈압 체크를 종종하는데, 최고혈압은 75-85mmHg, 최저혈압은 45-50mmHg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 후 심장이 분당 130-140회 정도로 뛰어 새벽에 응급실에 갔던 적이 있는데요. 응급실에 갔더니 또 괜찮아져서 수액만 맞고 돌아왔는데, 그 후로 자주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19살 때는 미주 신경성 실신이 세네 번 정도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이건 큰 연관 없다고 하셨으나 혹시 몰라서 적어봅니다.)
그런데 올해 9월, 코로나를 앓고 나서는 증상이 훨씬 자주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두세번 꼴로요. 이때 분당 심박수는 보통 155-160정도이고, 심하면 170회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어떤 날은 심장이 파르르 뛰기도 하고요. 그래서 동네 병원에서 24시간 심전도 검사도 해봤는데 이때도 딱히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이상한 것은 종종 심장이 욱신거리면서 쥐어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병원과 연계된 대학 병원에 가서 심장초음파도 찍어봤는데, 교수님께서는 딱히 특이한 점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심전도, 심장초음파에서도 문제가 없었는데요. 아직도 하루에 두세번꼴로,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심장이 매우 빨리 뜁니다. 딱히 심리적인 문제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럴 수가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부정맥은 아닐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심각한 질환은 아닐 것 같구요. 평소에 맥박수가 너무 빨리 올라가는 경우라면 심박수를 낮춰주는 약을 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문제가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항불안제를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