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이 씨를 퍼트리는 독특한 방법 알려주세요~
식물들이 자손을 번식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반적인 꿀벌과 나비를 이용해 수정하는 방법 외에,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식물들은 자손 번식과 종자 퍼트리기 위해 다양한 창의적인 방법을 진화시켜 왔습니다.
바람을 이용해 종자를 날려 보내는 식물들이 있는가 하면, 터럭처럼 말라붙은 종자가 돌풍에 날려 퍼지는 방식도 있습니다. 일부 식물은 씨앗에 갈고리 모양의 돌기를 만들어 동물의 털에 붙어 이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과일 속 씨앗을 동물이 먹고 배설하면서 확산되는 식물, 심지어는 씨앗에 충격이나 화재를 감지해 발아하는 기회를 엿보는 식물도 있습니다. 이처럼 식물은 바람, 동물, 자연재해까지 활용해 생존력 높은 다양한 번식 전략을 보입니다.
곤충을 통하지 않은 씨앗을 퍼트리는 방법으로 가장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은 민들레가 있습니다. 매우 가벼운 씨앗을 바람에 의해 멀리 퍼질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씨앗을 퍼트립니다. 딸기나 머루와 같은 경우는 동물이 과일을 먹은 후 소화되지 않는 씨앗이 배설되어 새로운 장소에서 생장의 기회를 볼 수 있게끔 합니다. 연꽃의 경우 물 위에서 다 자란 씨앗을 떨어뜨리고 이 씨앗들이 물 흐름을 따라 이동하면서 새로운 장소로 퍼져나갑니다.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서 번식을 하는데요, 꿀벌과 나비 등의 수분매개체를 이용한 번식 이외에 독특한 번식 방법으로는 단풍나무가 날개가 달린 씨앗을 이용해 번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풍나무 씨앗은 3~4cm 정도의 날개가 달려있기 때문에 바람을 타고 최대 수~수십 km까지 날아가서 번식이 가능합니다.
식물들이 씨를 퍼트리는 독특한 방법 중 하나는 "폭발하는 열매"를 가진 식물입니다. 예를 들어, 약쑥이나 무화과와 같은 식물은 열매가 익으면 갑자기 터져 씨를 흩뿌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또한, 토끼풀이라는 식물은 열매가 익으면 씨를 발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씨를 퍼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