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C타입이나 라이트닝 케이블은 왜 노후됬을때 뒤집으면 성능이 달라지나요?

케이블 쓰다보면 고장날떄 쯤 뒤집어서 꽂아보면 충전시간이 5,6시간씩 찍히던게 예전처럼 1시간 정도로 나오기도하잖아요.

근데 충전단자는 위아래가 똑같이 생겨서 양쪽으로 연결이 되는건데 설령 한쪽의 일부분이 조금 마모됬다던가 해도 뒤집혀서 꽂혔을떄도 똑같이 마모나 고장의 영향으로 차이가 없어야하지 않나요?

이런 케이블들은 양쪽으로 꽂지만 실질적으로는 한쪽만 작동하는 구조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겉모양이 대칭이니 뒤집어도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러운데, 안쪽은 그렇지 않습니다. 씨 타입 단자에는 핀이 스물네 개 들어 있고 위아래 두 줄로 나뉘어 있는데, 꽂는 방향에 따라 실제로 연결되는 줄이 달라집니다.

    특히 중요한 게 씨씨 핀이라고 부르는 두 개입니다. 하나는 위쪽 줄, 하나는 아래쪽 줄에 있는데 꽂은 방향에 따라 그중 하나만 실제로 연결됩니다. 이 핀이 하는 일이 충전기와 기기가 몇 볼트 몇 암페어로 주고받을지 협상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한쪽 씨씨 핀이 마모되거나 산화되면 그 방향으로 꽂았을 때만 협상이 실패합니다. 협상이 안 되면 가장 낮은 기본값으로만 충전되니 다섯 시간 여섯 시간이 찍히는 거고, 뒤집어서 멀쩡한 반대쪽 핀이 쓰이면 다시 제 속도가 나옵니다.

    왜 한쪽만 상하느냐 하면, 사람은 대개 늘 같은 방향으로 꽂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눌리는 방향도 정해져 있고, 침대에서 충전할 때 케이블이 꺾이는 쪽도 늘 같고요. 그러니 마모와 이물질이 한쪽 줄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라이트닝도 원리는 같습니다. 겉에는 여덟 개 접점이 양면에 보이지만, 애플은 꽂힌 방향을 감지해 핀 역할을 그때그때 다시 배정합니다. 그래서 한쪽 면 접점이 상하면 그 방향에서만 문제가 생깁니다.

    다만 뒤집어서 되는 건 임시방편입니다. 이미 한쪽 접점이 상했다는 신호라, 나머지 한쪽도 결국 같은 길을 갑니다. 충전이 아예 멈추는 순간은 하필 급할 때 오기 마련이니 그전에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만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른 케이블을 꽂아도 같은 방향에서만 느리다면 그건 기기 쪽 단자입니다. 그때는 전원을 끄고 단자 안쪽 먼지를 조심스럽게 긁어내 보시고, 그래도 그대로면 단자 교체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채택된 답변
  • C타입은 원래 양쪽 방향 모두 작동하도록 만들어져서

    한쪽만 쓰는 구조는 아니예요

    다만 오래 스면 특정 접점이 닳거나 접촉이 약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뒤집었을 때 닿는 부분이 달라지면서 한쪽은 정상 충전

    다른 쪽은 느린 충전이 될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양면 사용은 가능하지만 접촉 상태까지 완전히 똑같진 않다는 거예요

    케이블이 "오늘은 이쪽으로 꽂아주세요" 하는 셈이죠

  • 안녕하세요.

    케이블의 충전이 간혹 왔다 갔다 해서 충전이 안되있을때는 진짜 화나고 짜증이 나는데요.

    보통 먼지나 케이블 접촉불량으로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