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키트의 판독 결과는 음성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대조선인 C선에만 붉은 선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검사선인 T선에는 붉은 실선이 나타나지 않아야 음성입니다.
오라퀵을 비롯한 항원·항체 신속진단키트는 시약의 특성이나 빛의 각도, 혹은 키트 내부의 미세한 배경 흐름(그림자 등)으로 인해 T선 위치에 아주 희미한 자국이나 빛의 굴절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 항체 반응으로 인한 '양성'의 명확한 붉은 선과는 다르며, 육안상 C선만 뚜렷한 경우 음성으로 판독합니다. 따라서 무효가 아니며 음성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라퀵을 포함한 HIV 항체 검사는 노출(관계) 후 6주가 지나면 상당한 정확도를 가지며, 많은 항체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다만, 의료기관이나 지침에 따라 확실한 최종 확인을 위해 12주(약 3개월) 차에 재검사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걱정하시는 마음에 스트레스가 극심할 경우 심인성 반응이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결과는 음성이므로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마음의 안정을 완전하게 찾기 위해 12주 차가 되는 시점에 보건소나 이비인후과·내과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재검사를 받아보시면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