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 유산균 급여해도 변비일 경우 어쩌죠
실외배변 강아지라 하루에 세네번씩 한번 나가면 10분 15분씩은 돌아다니는데
배변 보는걸 힘들어해요
근데 유산균 급여를 꾸준히 해왔는데 요새 갑자기 그러기도 하고 최근에 바뀐건 없는데..
추가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줘여할까요? 변도 딱딱한 느낌이라..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변이 딱딱하고 배변할 때 힘들어한다면 수분 부족이나 변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책 횟수는 충분해 보이므로 운동량을 무조건 늘리기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지 먼저 확인해 주세요. 사료에 물을 섞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갑자기 변비가 생겼다면 유산균만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1~2일 이상 배변을 못하거나 계속 힘주기, 구토 식욕저하가 나타난다면 장폐색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하므로 동물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하루 3~4회, 회당 10~15분씩 나가신다면 전체 산책 시간이 부족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한 번 나갔을 때 10~15분이라는 시간은 장이 충분히 자극을 받고 배변 신호가 오기에는 조금 짧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냄새를 맡고 충분히 걸으며 장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밀려 내려오는데, 배변 준비를 마치기 전에 귀가하게 되면 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서 수분을 빼앗겨 딱딱해지기 쉽습니다.
변이 딱딱하고 배변을 힘들어할 때 점검하고 조율해야 할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책 패턴 조정 (총량보다 '한 번의 길이')
• 한 번의 산책을 25~30분 이상으로 늘려주세요: 횟수를 3~4회에서 2회 정도로 줄이더라도, 한 번 나갔을 때 충분히 냄새를 맡고 지속적으로 걷게 해주는 것이 장운동 자극과 배변 유도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음수량 부족 (가장 흔한 원인)
• 유산균을 잘 섭취하더라도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대장에서 변의 수분을 흡수해 단단하고 딱딱해집니다.
• 대책: 물에 간식(락토프리 우유 한 방울, 닭가슴살 삶은 물 등)을 약간 타서 음수량을 강제로 늘려주시거나, 사료를 따뜻한 물에 불려 급여해 보세요.
식단 및 식이섬유 변화
• 최근에 간식, 뼈 간식(단단한 수제 간식), 사료 양, 혹은 고단백 위주의 식이 변경이 없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식이섬유가 너무 부족해도 변이 단단해지므로, 단호박이나 퓨어 펌킨(단호박 쪄서 으깬 것)을 소량 섞어주시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증 및 건강 문제
• 근골격계(관절염, 슬개골 탈구 등) 통증이 있으면 힘을 주는 자세(쪼그려 앉는 자세) 자체가 아파서 배변을 참다가 변이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 항문낭이 차 있거나 항문 주변에 염증이 있어 배변 시 통증을 느끼는지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우선 음수량을 늘리고 한 번 나가는 산책 시간을 25~30분 정도로 늘려 장이 충분히 활성화될 시간을 주어 보세요. 만약 며칠 동안 음수량과 산책 길이를 조절했음에도 계속해서 힘들어하거나 끙끙거림,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에서 변비약 처방이나 기저 질환 체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