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초음파, 24시간 심전도, 운동 부하 검사를 받았고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면 심장에서 직접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성인의 왼쪽 가슴 흉통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주로 가슴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으로 발생하며, 피부, 근육, 근육막, 늑골, 늑막 등에서 기인한 통증은 대개 일시적이고 경미합니다. 또한, 외상이나 골프 연습 등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좌나 갈비뼈 골절도 흉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후군으로는 근막동통 증후군과 갈비연골염이 있으며, 근막동통 증후군은 주로 등쪽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겨 방사통이 여러 부위로 퍼지는 증상입니다. 이는 세수를 위해 허리를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거나 뛰는 동작에는 통증이 유발되지 않습니다. 갈비연골염은 흔한 질환으로, 환자가 눕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혹은 해당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이 질환은 가슴 깊숙한 곳에서 뻐근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하며, 가슴 한쪽이 갑작스럽게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숨쉬기 어려운 증상이 몇 초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요즘 흔히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흉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명치와 앞가슴에 타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며 과식, 음주,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에서 잘 발생합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흉통에는 폐동맥 혈전증, 기흉, 흉막염 등이 있으며, 가슴의 답답함은 심리적 압박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흉통과 함께 심장이 빠르게 뛰고 불안감, 어지러움, 숨이 멎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는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에 수포가 생기면 대상포진을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