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문해력 수준도 정말 처참한 수준인가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알림장에 "금주행사" 라고 적어서 띄웠는데..
한 엄마가 "선생님 애들이 술을 먹는 것도 아닌데 금주라니요? 무슨 이런 단어를 쓰세요" 라고 항의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금주는 이번주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니,
오히려 이번주라고 쓰면 될 것을 왜 그리 어려운 단어를 쓰냐고 항의했다고 하네요..
같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네요.....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지금 현재 문해력이 부족한 부분이 큰 이유는
미디어를 너무 많이 보는 습관으로 인한 대화적 소통의 시간의 부족함과 책을 읽는 시간의 부족함이 커서
일 것입니다.
언어적 인지의 이해가 부족하다면 그 언어적 이해의 충족 할 수 있도록 종이신문.책 등을 자주 읽으면서
문해력을 높이려는 노력의 자세가 필요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임경희 보육교사입니다.
대부분 많은 안내문이나 알림으로 '금주행사'라고 단어를 사용하여 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운 단어도 아닌 기본상식인 금주행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의 엄마가 어떤 생각과 기준으로 항의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의 잘못이 아닌 아이엄마의 무지함 인듯 합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생각과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님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고려해 보도록 하겠다고 안정시키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문해력 에피소드를 검색하니 심심한 사과, 우천시 장소 변경, 금일 제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fpdlsqhdn0303/223578895718
최근에 한 언론인이 대통령에게 한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는 문해력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책과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이와 같은 병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해력 뿐만 아니라 글을 아예 읽지 않으려하는 경향도 있어요. 예전에는 통신문을 줄글 형태로 상세히 알려줬는데 요즘은 중요한 공지도 워낙 읽지 않으려다 보니 정말 중요한 내용을 큰 글씨로 색깔 넣어서 요점만 내용을 작성하는 트렌드입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네, 실제로 이런 사례는 드물지 않으며 문해력 저하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주 처럼 일상 속 한자어에 대한 이해부족, 또는 문맥 파악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이 모두 무지 떄문만은 아니고 자신의 불편함을 정당화하려는 태도나 과민 반응이 섞여 있는겁니다. 쉬운 표현으로 소통하는 노력도 필요한것이 현실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실 문해력은 비단 어린이나 학생의 문제라기보다는, 전체적인 사회 현상(문제)으로 보여요. 학부모도 어휘를 어려워 하는 문제를 겪기도 하고 그걸 부끄러워 하거나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따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고 해요. 모르면 알아가는 자세가 아이가 아닌 어른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