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앓으신 질염이라면 치료가 쉽진않습니다. 단순히 항생제 치료로만 끝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생활습관 변경 및 필요시 외음부 여성호르몬 질크림 등 전반적으로 치료가 들어가야합니다.
10년 이상 지속되고 치료 반응이 일시적이라면 단순 세균성 질염 반복이 아니라 재발성 칸디다 질염, 만성 외음부 피부질환, 또는 비감염성 질염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밤에 심한 소양감, 긁어서 상처” 양상은 칸디다 재발형 또는 외음부 피부질환(접촉피부염, 태선화 질환 등)과 더 일치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는 질 내 미생물 균형 붕괴, 국소 면역 변화, 반복적 항생제 사용, 호르몬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자체가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호르몬 변화와 피부 건조, 면역 변화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간접 영향은 가능합니다.
핵심은 “치료 방식 전환”입니다. 현재처럼 증상 있을 때만 항생제·연고 사용하는 방식은 재발을 막지 못합니다. 재발성 칸디다로 확인되면 유지요법(예: 항진균제 주 1회, 최소 6개월 이상)이 필요하고, 피부질환이면 항진균제가 아니라 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조절 연고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질 분비물 검사(현미경, 배양), 필요 시 외음부 조직평가까지 해서 원인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생활관리도 중요합니다. 과도한 세정제 사용은 오히려 악화시키므로 중단하고, 통풍되는 면 속옷, 습기 최소화, 생리대·라이너 장시간 사용 제한이 기본입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수면 전에 사용하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상태는 단순 질염 반복이 아니라 진단 재정립과 장기 유지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보입니다. 일반 외래가 아니라 질염 재발을 전문적으로 보는 산부인과에서 검사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