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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한사발원샷이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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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7년에 일어난 양재역 벽서사건에서 벽서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1547년(명종 2년)에 일어난 양재역 벽서사건은 정미사화의 빌미가 된 사건이라고도 하는데 이 벽서의 내용은 무엇이었기에 사화로까지 연결이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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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역벽서사건은 정미사화라고 합니다 1547년 9월 경기도 과천 양제역에 문정왕후가 정권을 잡고 간신 이기 등이 권세를 농락하고 있다는 벽서입니다.

    인종의 외숙 윤임을 중심으로 하는 대윤과 경원대군(명종)의 외숙 윤원형을 중심으로 소윤 일파가 알력이 심화되었습니다. 명종 즉위 직후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하면서 소윤은 대윤을 제거하는 을사사화를 일으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1547년 9월 부제학(副提學) 정언각(鄭彦慤)이 경기도 과천의 양재역에서 ‘위로는 여주(女主), 아래에는 간신 이기(李芑)가 권력을 휘두르니 나라가 장차 망할 것’이라고 한 익명의 벽서를 발견했다고 하면서 임금에게 바쳤습니다. 윤원형과 이기 등은 이전의 처벌이 미흡하여 화근이 살아 있는 까닭이라고 주장하면서 옥사를 확대하였습니다.
    지난날 윤원형을 탄핵한 바 있는 송인수, 윤임 집안과 혼인 관계가 있었던 이약수를 사사하고, 중종의 아들인 봉성군 완도 빌미가 된다고 사사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이언적, 정자, 노수신, 정황, 유희춘, 백인걸, 김난상, 권응정, 권응창, 이천계 등 20여명을 유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윤원형 일파에게 권력이 더욱 집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