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발톱에 검은 점이 보이면 당황스러우시겠지만, 대부분은 신발에 눌리거나 어딘가에 살짝 부딪혀 생긴 미세한 출혈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발톱 아래 고인 피가 굳으면서 검거나 어두운 갈색 점으로 보이는 것인데, 이를 조갑하 혈종이라고 합니다. 발톱은 자라는 속도가 느려 이 점이 사라지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니, 점의 위치가 발톱이 자람에 따라 조금씩 위로 올라오는지 느긋하게 관찰해 보세요.
만약 점의 경계가 흐릿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위치가 변하지 않고 오히려 크기가 커진다면, 단순한 멍이 아닐 수도 있어요. 드물게 색소 침착이나 점일 수도 있고, 아주 희박한 확률로 정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두고 한 달 뒤에 비교해 보는 것인데, 만약 모양이 변하거나 색깔이 짙어진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이랍니다.
평소 발을 꽉 조이는 신발은 피하시고, 발톱을 깎을 때 주변 조직이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증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