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 의심 증상으로 입원했는데 항생제 치료 기간이 궁금합니다
2살 아들이 뇌수막염 의심 증상으로 입원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했는데, 보통 얼마나 치료해야 하나요?
완치 판정은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10-14일정도 치료한답니다. 물론 어떤균이나, 환자상태에 따라 상이할 수 있고요.
뇌수막염 진단 자체는 뇌척수액 천자로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 종결은 환아의 상태와 피검사 결과, 항생제 사용기간 등을 보고 종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약을 치료중에 있음에도 증상이 호전 없는 경우에는 추가 천자가 요할수도 있어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뇌수막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경우 치료 기간, 완치 판정은 감염원에 따라 다릅니다. 뇌수막염은 주로 세균성 또는 바이러스성으로 발생하며 세균성 뇌수막염일 경우 더 긴 치료 기간과 집중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감염 원인균에 따라 보통 1~3주 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경우 세균성에 비해 경과가 비교적 가볍고 보통 1~2주 내로 자연회복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세균성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열이 내리고 두통,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이 개선되며 전반적 상태가 좋아지면 완치에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합니다. 감염이 통제되고 염증 수치가 정상화되는 경우에도 완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척수액 검사는 염증 상태를 직접 반영하므로 치료 후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했던 경우 mri 등을 통해 뇌의 염증이 해소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치료 기간 동안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아이가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원 후에도 회복 경과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나이에 뇌수막염을 앓은 경우 회복 과정에서 발달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