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말 못 할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으며 치열하게 버텨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힘든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글을 올리신 심정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타인의 삶을
감히 '나보다 나은 처지'라며 쉽게 비교하신 부분은 정말 아쉽습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은 저마다의 무게가 있는 것이기에
나의 아픔을 척도 삼아 누구의 삶이 더 낫다고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사정을 알아달라고 호소하는 과정에 묵묵히 하루를 견뎌내는
수많은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 표현이 쓰인 것 같습니다
공개적인 공간인 만큼, 본인의 진심이 오해받지 않으려면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도 조금만 더 배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남겨주신 글을 천천히 다시 읽어보시고
의도치 않게 상처받았을 분들의 마음도 한 번쯤 돌아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