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편도절제술 후 환자복이나 목 주변에 피가 조금 묻어 있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편도절제술은 입안 깊은 곳의 편도 조직을 떼어내는 수술이라 수술 중 피가 침, 세척액과 섞여 입 주변이나 턱, 목 쪽으로 묻을 수 있고, 회복실 이동 과정에서 소량이 환자복에 남아 보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옷에 묻은 피” 자체보다 현재 입안에서 계속 피가 나는지입니다. 입안에 피가 고이거나, 침을 뱉을 때 선홍색 피가 반복적으로 나오거나, 피 덩어리가 나오거나, 계속 삼키게 되는 느낌이 있으면 수술 부위 출혈 가능성이 있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편도절제술 후 출혈은 드물지만 응급 평가가 필요한 합병증입니다.
반대로 지금 목 안에서 피가 계속 나오지 않고, 침에 아주 옅게 섞이는 정도이거나 이미 묻어 있던 피만 보이는 상황이라면 수술 중 또는 직후 묻은 혈액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수술 직후라면 간호사나 담당 의료진에게 옷에 피가 묻어 있다고 한 번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환자복에 피가 조금 묻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출혈이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선홍색 피가 계속 나오면 바로 병원 직원에게 말씀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