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는 사용할수록 내성이 자꾸 생기는 것인가요?
다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였지만, 특히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분들이 항생제에 점점 내성이 생겨 이런 저런 세균에 감염되는 걸 보아왔습니다. 점점 더 강한 항생제를 사용해야만 하는 건지, 내성이 없어지지는 않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약물인데, 가능하면 감염되어 있는 모든 세균을 제거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살아남은 세균들이 새롭게 번식을 하게 되면 새롭게 번식한 세균들은 항생제를 극복하였기에 내성을 가지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생긴 내성이 하나 둘 쌓이다 보면 갈수록 강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세균 100마리 중에서 A 항생제에 99마리가 죽고 1마리가 살아 남습니다. 이 균은 A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거죠 그런데 이 살아남은 세균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면 내성균이 100마리로 증식이 되는겁니다. 이렇게 내성균이 탄생하게 됩니다.
내성균이라는 말은 사실 한명의 사람에게 항생제를 많이 쓴다고 문제가 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사회로 봤을 때 항생제 사용이 많으면 내성균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전파가 되는게 문제가 되는겁니다.
내성이 사람에게 생기는게 아니고 병균이 내성균이 되는거죠.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한번 발생한 내성은 잘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내성은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발생 여부가 달라집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모두 약물을 사용하여 사멸시키게 되면 그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변이등이 생겨 기존 약물의 목표가 되는 지점을 변화시키거나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쓰면서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어 병원내 내성균주를 외부로 퍼트리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항생제를 사용한다고해서 모두 내성이 생기는건 아닙니다.
감염의 상태에 따라 그리고 내성이 잘생기는 균종에 따라 다릅니다.
한번 생긴 내성은 잘 없어지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