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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할때 정강이(신스프린트 증상)가 아파요 왜 그럴까요?

요즘 살이 많이 쪄서 다이어트 하려고 런닝을 하려고 하는데요. 몸을 충분이 풀고 뛰었는데도 얼마 못뛰고 정강이 신스프린트 증상이 계속 나타납니다. 두달전에도 아파서 병원가서 치료를 받고 충분히 회복후에 다시 런닝해도 정강이가 아파옵니다. 예전에는 전혀 아프지 않았는데 왜 아픈걸까요? 정강이가 회복되지 않은것인지 혹은 살이 너무 쪄서 통증이 발생하는지 런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런닝자세는 배워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강이 통증, 즉 경골 과부하 증후군(Medial Tibial Stress Syndrome, MTSS)이 반복되는 이유를 말씀하신 상황을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체중 증가는 실제로 매우 중요한 원인입니다. 달리기 중 정강이뼈(경골)에 가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수배에 달하는데, 체중이 늘어난 상태에서 예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달리면 뼈와 주변 근막이 감당해야 하는 하중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커집니다.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아프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두 달 전 치료 후 재발한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뼈와 주변 조직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MTSS는 미세한 뼈 스트레스 반응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 소실 후에도 실제 조직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회복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다시 충격이 가해지면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손상됩니다.

    달리기 자세를 배우셨다고 하셨는데, 자세 외에도 달리기 양(거리, 속도, 빈도)을 얼마나 점진적으로 늘리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간 달리기 거리는 10% 이상 급격히 늘리지 않는 것이 권고됩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지금 상태에서 달리기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은 정강이에 불리한 조건이 겹쳐 있습니다. 당분간은 수영, 자전거, 수중 걷기처럼 관절과 뼈에 충격이 적은 운동으로 체중을 먼저 어느 정도 줄이신 후 달리기를 재개하시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재개 시에는 달리기와 걷기를 교대하는 방식(런-워크 인터벌)으로 아주 천천히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통증이 다시 나타났다면 현재 회복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형외과에서 단순 방사선 촬영 또는 MRI로 뼈 스트레스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운동 재개 시점을 판단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