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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홀드가 되는 기준이 뭔가요?

선발 투수 다룬 기록인 승수나 세이브 평균 자책점과 같은 기록은 조금 직관적인데 홀드 같은 경우에는 점수차가 많이 나도 적용되기도 하고 좀 비직관적이더라고요. 정확한 홀드에 기준은 뭔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홀드는 5회 이상의 지났을 때 중계투수가 세이브 요건 상황에서 리드를 유지하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라고 잡았을 때를 여건이 됩니다. 3점 차 이내 외에도, 주자가 많아 동점 주자가 루상에 있을 때에도 가능합니다.

  • 홀드의 핵심 개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는 조건(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구원 투수가, 실점을 막아 팀의 리드를 지켜내고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을 때" 주어지는 기록입니다. 즉, '중간 계투진을 위한 세이브'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한국프로야구(KBO)와 메이저리그(MLB)에서 공식적으로 적용하는 정확한 홀드의 4가지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홀드의 성립 기준 (4가지 동시 충족)

    • 리드 상황 등판: 우리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야 합니다. (비기거나 지고 있을 때는 불가)

    • 세이브 조건 만족: 등판한 순간의 점수 차가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합니다. (구체적 조건은 아래 참고)

    • 아웃카운트 처리: 최소한 아웃카운트 1개 이상을 잡아내야 합니다. 공만 던지고 아웃을 못 잡으면 안 됩니다.

    • 리드 유지 후 교체: 자신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유지한 채 다음 투수에게 자리를 넘겨야 합니다.

    2. "점수 차가 많이 나도 적용된다?" (세이브 조건의 비밀)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점수 차가 많이 나도 적용되는 것 같다'고 느끼신 이유는 세이브 조건이 생각보다 넓기 때문입니다. 홀드가 성립하는 3가지 세이브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3점 차 이하일 때: 가장 흔한 경우로, 3점 차 이하의 리드에서 등판해 최소 1이닝(아웃카운트 3개)을 막아내면 인정됩니다.

    • 루상의 주자 기준 (점수 차 무관): 현재 점수 차가 4점, 5점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다음 타자와 그 다음 타자(홈런 포함 총 2명)가 모두 홈인했을 때 동점이 되는 상황"이면 세이브 조건이 됩니다.

      • 예시: 5점 차로 이기고 있더라도, 주자가 만루(3명)인 상황에 등판하면 다음 타자가 홈런을 쳐도 4점만 나므로 동점이 안 되지만, 만약 주자가 가득 찬 상황에서 홈런을 맞으면 실질적으로 추격당하므로 이때 등판하면 세이브/홀드 조건이 성립됩니다.

    • 3이닝 이상 투구: 점수 차가 10점 차, 20점 차가 나더라도 중간 투수가 올라와서 혼자서 3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리드를 지키면 세이브(또는 마지막 투수가 아닐 경우 홀드)가 성립됩니다.

    3. 홀드에 관한 재미있는 특징 (승리/세이브와의 차이점)

    • 한 경기에 여러 명 가능: 6회, 7회, 8회에 나온 구원 투수들이 각각 리드를 지키고 내려갔다면, 한 경기에 3명, 4명에게도 동시에 홀드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 마지막 투수는 제외: 경기를 끝까지 책임진 마지막 투수에게는 홀드가 아닌 '세이브'가 주어집니다.

    • 팀이 역전패해도 유지: 내가 리드를 지키고 내려온 뒤, 9회에 마무리 투수가 불을 질러서 팀이 역전패하더라도 내가 딴 홀드 기록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인정됩니다. (내 임무는 완수했기 때문입니다.)

  • 홀드는 그저 1/3이닝 이상 뛰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 적용됩니다! 세이브보다는 조건이 조금 널널한 편이죠. 세이브는 점수 차가 크면 적용 안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