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급성췌장염으로 퇴원 후 상복부 불편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급성췌장염으로 5일정도 입원후 퇴원하고 계속 저지방으로 먹고있는데 아무때나 상복부가 왼쪽이 답답하고 단단했다가 오른쪽이 그랬다가 왔다갔다해요

명치도 단단하고 답답한 느낌이고요

계속 아무때나 그러다말다하고 특히 서서 활동하면 더 그래요

그런데 일상활동(재활운동, 학원)등 해야하는데 설거지할때도 배가 단단하고 답답하고 트림해야할것같고 속이 미세하게 이상한거 같은데 저런 일상활동 해도 다시 재발안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급성췌장염 후 회복 중이신 거군요. 우선 퇴원 후에도 이런 증상이 이어지는 건 꽤 흔한 일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췌장은 염증이 지나간 뒤에도 조직 자체가 회복되는 데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립니다. 그 과정에서 췌장 주변 장기들—위, 십이지장, 횡행결장—이 일시적으로 운동성이 저하되거나 예민해진 상태로 남아있어서, 활동 중 상복부 압박감·답답함·트림 등이 나타나는 건 자연스러운 회복 경과예요. 서 있거나 움직일 때 더 두드러지는 건 복압 변화 때문이고, 좌우로 위치가 옮겨다니는 느낌은 소화관 내 가스 이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일상 활동 자체가 재발 위험을 높이지는 않습니다. 재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건 지방 섭취, 음주, 담석 등이지 — 걷거나 서 있거나 가벼운 재활운동을 하는 것 자체는 오히려 장 운동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설거지 정도의 활동도 마찬가지예요.

    다만 몇 가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CT나 초음파로 췌장 주변에 가성낭종(pseudocyst)이나 삼출액이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이 됐는지가 중요합니다. 퇴원 시 영상 소견이 깨끗하게 정리됐다면 지금 증상은 기능적 회복 과정일 가능성이 높고, 만약 추적 영상을 아직 안 찍었다면 외래에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래 증상이 생기면 빨리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복통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발열이 동반되거나, 구역·구토가 심해지거나, 식사를 전혀 못 할 정도의 통증이 오면 재발 혹은 합병증 가능성이 있으니 그때는 응급실로 가시면 됩니다.

    지금 수준의 불편감은 회복 중인 췌장과 주변 소화관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니, 저지방 식이 유지하시면서 일상으로 천천히 돌아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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