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3점슛 시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5번 센터의 역할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과거에는 골밑에서 몸싸움을 통해 득점하고 리바운드를 잡으며 수비를 책임지는 것이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농구에서는 공간 활용과 외곽 공격이 중요해지면서 센터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달라졌습니다.
최근의 센터들은 단순히 골밑만 지키는 선수가 아니라 패스 능력과 스크린, 외곽슛 능력까지 갖춰야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공격에서는 3점 라인 밖까지 나와 공간을 만들어 주거나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해졌으며, 수비에서는 빠른 선수들과의 스위치 수비와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기동력도 필요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의 전형적인 포스트업 중심 센터들은 입지가 줄어든 반면, 3점슛이 가능하거나 뛰어난 패싱 능력을 가진 센터들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Nikola Jokić, Victor Wembanyama처럼 다재다능한 빅맨들이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골밑 장악력과 리바운드의 중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오프처럼 수비 강도가 높아지는 경기에서는 여전히 높이와 골밑 수비 능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현대 NBA의 센터는 골밑만 지배하는 선수에서 벗어나, 외곽과 골밑을 모두 책임지는 다기능 플레이어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