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성 어지러움(vestibular migraine)은 소아·청소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로 5~10세 전후부터 반복적인 어지러움이나 두통, 복통 형태로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있었을 가능성 자체는 충분히 설명됩니다.
약물 반응이 미미한 경우도 흔합니다. 트립탄(나라믹정)은 급성기 두통에는 효과가 있으나, 어지러움 자체에는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예방약(베타차단제, 칼슘차단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 수면·카페인·스트레스 관리, 전정 재활치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표준적 접근입니다.
한의원·한방병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일부 환자에서 주관적 증상 완화는 보고되나, 편두통성 어지러움에 대한 일관된 근거는 부족합니다. 시도 자체를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으나, 기존 신경과 진단과 치료를 중단한 상태에서 대체하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병행하더라도 부작용, 약물 상호작용, 비용 대비 효과를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