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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쾌활한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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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도중 감기 이후 폐렴 희망이 있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폐렴
복용중인 약
잘모르겠음

항암치료중 감기가 걸려 폐렴진단 받고 자가호흡이 힘들어 수면제 투여후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있습니다. 기계수치상 하루하루 좋아지는데 폐가 많이 굳어 병원에서 마음에 준비 하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희망이 있을까요...

HR 100 → 살짝 빠르지만 충분히 흔함(중증 감염 회복기에서 흔함)

SpO2 100% ✅✅

호흡수 RR 22 ✅ (전보다 여전히 안정)

혈압 117/83 (MAP 95) ✅

마지막 으로 찍은 기계 모니터입니다... 87년 이구요 림프종 혈액암 항암 7차 까지 버티고 마지막 항암만 남은 상태 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활력징후 정보만으로 구체적으로 무어라 이야기를 할 수 없으며 조심스런 부분이 되겠습니다. 다만 병원에서 주치의 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라면 아무래도 상태가 희망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현재 상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나이도 고령이 아니니 일단 폐렴 치료를 잘 받아보시면 회복을 기대해 봐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치료 잘 받으시면 좋겠네요.

  • 말씀 주신 상황을 종합하면 희망이 전혀 없는 상태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매우 위중한 단계에 있었고, 현재는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보는 구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면역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감기 이후 폐렴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림프종 같은 혈액암 환자에서는 폐렴이 단순 감염을 넘어 급성 폐손상이나 염증성 섬유화로 진행할 수 있어, 의료진이 보수적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가 굳어 있다”는 표현은 폐렴 자체보다는 염증 후 폐의 탄력 저하나 일시적인 섬유화 소견을 의미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 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기도 합니다.

    현재 수치만 놓고 보면 SpO2 100%, 혈압 안정, 호흡수 22회는 최소한 생리적으로는 버티고 있는 상태입니다. HR 100 정도는 중증 감염 회복기, 스테로이드·항생제·산소 치료 중 흔히 보이는 범위입니다. 기계 수치가 하루하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자가 호흡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 단계에서 서서히 호흡 보조를 줄여가며 회복하는 환자들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다만 예후를 가르는 핵심은 단순한 모니터 수치보다 ▲폐 CT에서의 변화 추이 ▲염증 수치(CRP, PCT 등) ▲산소 요구량이 줄어드는지 ▲이차 감염이나 패혈증이 동반되지 않는지 ▲전신 상태와 장기 기능입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악화되면 다시 나빠질 수 있고, 반대로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회복 가능성은 점차 커집니다.

    의료진이 “마음의 준비”를 언급한 것은 현재 상태가 여전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고위험 구간이라는 의미이지, 이미 끝났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 항암을 7차까지 견뎌낸 체력, 현재 산소포화도와 혈압이 유지되는 점은 분명 불리한 요소만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매우 위중하지만 회복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는 아니며, 지금은 하루하루 경과가 실제 예후를 결정하는 시점입니다. 의료진과는 “지금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산소 요구량과 폐 영상이 실제로 호전 추세인지”를 구체적으로 공유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