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기간이 가장 불안한 시기 중 하나입니다. 다만 “혹이 여러 개 있어서 조직검사를 했다”는 것만으로 유방암이라고 단정되지는 않습니다. 실제 유방초음파에서는 섬유선종, 낭종, 섬유낭성 변화처럼 양성 병변도 매우 흔하고, 영상에서 애매하면 안전하게 확인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 초기에는 의외로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강검진 초음파나 유방촬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증상이 있다면 대표적으로는 단단한 멍울, 잘 움직이지 않는 종괴, 한쪽 유방 피부 함몰, 유두 함몰, 혈성 분비물, 피부 두꺼워짐이나 귤껍질처럼 변하는 변화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만으로 유방암을 구분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양성 병변에서도 통증은 흔합니다.
특히 40대 여성에서는 유방 조직이 치밀한 경우가 많아 초음파에서 여러 결절이 함께 보이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상만으로 확실하지 않을 때 몇 군데를 같이 조직검사하는 경우도 실제 진료에서 흔히 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5에서 6일 걸리는 것도 특별히 나쁜 신호라기보다는 병리 판독 과정 자체에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염색 같은 추가 분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더 걸리기도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인터넷 검색으로 증상을 계속 비교해보는 것은 불안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검사가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결국 가장 정확한 판단은 병리 결과가 결정하게 됩니다. 실제로 조직검사까지 갔지만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