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는 대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건가요?
코로나 때만 해도 러브버그랑 비슷한 벌레를 가끔 본적은 있어도, 작년부터 너무 심하게 많이 돌아다니더라구요. 기온차이가 엄청 급격한것도 아닌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러브버그'의 공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이며, 고향이 중국 남부와 대만인 외래종인데 2015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제작년부터 한국 수도권에서 관찰되기 시작했습니다. 러브버그가 대량출몰하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도시의 열섬현상이 유력한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을 잘 하기 때문에 요즘 시기에 개체수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러브버그는 미국 파리의 외래종이며 말씀하신 기후 변화가 개체 수 증가의 원인입니다. 특정 달의 평균 온도가 1~2도만 올라도 엄청 많이 오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올해 한국의 5~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서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러브버그의 갑작스러운 출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우선 러브버그는 온대 및 아열대 지역을 선호하는 곤충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과 겨울철 온화한 날씨가 러브버그의 서식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도시화와 교외 지역의 개발로 인해 러브버그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천적의 감소로 인해 개체 수가 급증했을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암수가 함께 움직이는 습성이 있어, 일부 지역에서 대량 발생하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최근 러브버그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최근 지구온난화나 갑작스러운 기온상승효과인 엘니뇨현상과같이 기후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한반도의 날씨가 비정상적으로 기온이 오르고있습니다.
특히 6월달의 기온이 30도이상이되면서 따듯하고 습한곳에서 번식을 더 활발히하는 러브버그가 평소보다 빠르게 출몰하고있고 출몰지역역시 위도가 높아지고있습니다.
평소같았으면 7월이나8월에 약2주에서3주가량 반짝하고 나타나 번식을하고 사라지지만 지금은 직사광선이 상대적으로 약하기는 하지만 기온은 높은 상황이 지속되어서 러브버그들이 오랫동안 생존하여 개체수를 늘리기 편해졌습니다.
러브버그들은 강한 직사광산아래에서는 오래가지못하고 말라서 죽는특성이있어 굳이 박멸작업을 하지않아도 스스로 개체수가 감소하지만 지금같은 시기에는 개체수가 폭발적으로늘어 인위적인 개체수조절이 필요하다고합니다.
정리하면 기존에 늦게한여름에 저위도지방에서 출몰했어야 하는 러브버그들이 기후변화로 고위도지방에 빠른 초여름에 출몰하고있는 상황인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종으로 이 종들은 동남아시아, 중국 및 일본에서 발견되던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항구를 통해 외래유입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아시아의 가까운 지역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에는 수가 적어 발견되지 않다가 최근에 발견되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곤충은 온도변화에 민감하여서 다른 종들보다 더 큰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곤충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알의 부화율이 높아지게됩니다.
또한 기온변화에 따라 해당 곤충의 천적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러브버그, 붉은등우단털파리라고도 불리는 이 곤충은 원래 북아메리카 남동부, 특히 걸프만 지역에 서식했습니다만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대량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가 한국에 어떻게 유입되었는지 정확히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가지 주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러브버그의 알이나 애벌레가 해외에서 온 선박이나 항공기에 몰래 타고 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천항이나 김포공항 같은 국제 무역의 중심지에서 러브버그가 처음 발견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두번째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러브버그가 서식할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한 해는 대부분 폭염과 함께했습니다.
2015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처음 발견된 러브버그는 2019년 한국에 처음으로 나타났고, 그 이후 매년 여름철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 않으며 질병도 옮기지 않지만,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은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전자기기나 자동차에 붙어 불편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러브버그의 대량 발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예상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기후 변화와 더불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