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가려움은 원인이 다양해서 몇 가지로 나눠 설명드리겠습니다.
피부과적 원인으로는 한포진이 가장 흔합니다. 손바닥과 손가락 측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면서 심하게 가렵고,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땀이 유발 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접촉성 피부염도 흔한 원인인데, 비누, 세제, 금속, 고무 등 일상적으로 손에 닿는 물질에 반응하여 생기며 처음에는 발진 없이 가려움만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건조한 피부로 인한 가려움도 50대에서 흔합니다.
내과적 원인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 갑상선 기능 이상, 간 기능 저하, 신장 기능 저하가 있을 때 피부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발진 없이 가려움만 단독으로 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저질환이 없으시다고 하셨지만, 최근 혈액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빈번하게 반복되고 있다면 단순히 지켜보기보다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변화가 없더라도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