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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미소짓게만드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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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소리는 듣는데 야옹 소리를 못 내는거같아요

가게에 3~4개월정도 된 길고양이가 와서 밥주고 낚시놀이 해주고 있는데 계속 야옹이나 울음소리를 안 내요ㅠㅠ

근데 밥 먹을때나 이름 부르면 귀는 움직이면서 소리나는 쪽을 쳐다보는데 아직 발정기가 안 와서 그러는 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으로 보아 청각 반응은 정상이나 발성 자체가 제한된 상태로 보입니다. 고양이가 소리를 듣고 귀나 머리를 반응시키는 것은 청력이 정상이란 의미이고, 울음소리를 내지 않는 원인은 대부분 성격적 요인 또는 성대(후두) 기능 문제로 나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사회화 및 성격 차이입니다. 어린 시절(생후 2~6주) 사람과의 접촉이 적었던 길고양이들은 울음소리를 사회적 신호로 사용하지 않고, 대신 몸짓, 눈, 귀 방향 등 비음성적 표현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특히 3~4개월령의 어린 고양이는 아직 성대와 호흡 조절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울음소리가 작거나 거의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건강상 문제보다는 조용한 성향과 미숙한 발성 습관에 가깝습니다. 다만, 구조 당시 상기도 감염(허피스, 칼리시바이러스 등)을 앓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후 성대 부종이나 흉터가 남으면 평생 울음이 약하게 유지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음성 변화 외에도 코막힘, 재채기, 분비물, 구강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정기와의 관련성은 낮습니다. 발정이 오면 울음이 커지는 것은 맞지만, 발정이 없어도 기본적인 울음소리(요구음, 인사음)는 발성기관이 정상이면 나옵니다. 따라서 현재는 단순히 발정 전이라 울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성격적 혹은 후두 기능의 문제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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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가 소리는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 야옹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발정기와는 관련이 적습니다. 고양이는 상황에 따라 소리를 내지 않는 개체도 있으며, 아직 어린 고양이이거나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해 울음소리를 아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선천적이나 후천적인 이유로 성대나 호흡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밥을 잘 먹고 활동에 문제가 없다면 현재로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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