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깊게 베어 살점이 떨어질 정도였다면 상처 표면이 아물었다고 해서 내부 조직까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상처 부위를 누르면 아픈 증상은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상처가 나으면서 살이 뽈록하게 올라온 부분은 흉터 조직이 형성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흉터 조직은 아직 단단하고 신경이 예민한 상태라 압박 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부드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붉어짐·열감·부종이 있거나,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이나 저림이 동반된다면 신경 손상이나 흉터 과증식, 만성 염증 등의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처럼 상처는 거의 다 나았고, 누를 때만 통증이 있는 정도라면 회복 과정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한 달이 지났는데도 뽈록한 부위가 매우 단단하거나 통증이 뚜렷하게 지속된다면 치료받았던 병원이나 정형외과, 성형외과에서 한 번 확인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동작은 정상적으로 가능하신지, 그리고 통증이 누를 때만 있는지 평소에도 욱신거리는지에 따라 판단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