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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동물모형이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다녀왔는데 동물 전시 모형들은 대부분 박제겠죠?모형도 있는거 같긴 한데..

동물박제는 어떻게 죽은 동물을 구하는지도 궁금해요~아이들이 물어보는데 설명이 어렵네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대형 자연사 박물관의 전시는 실제 박제와 수지나 실리콘 기반의 모형이 섞여있습니다.

    박제는 주로 자연사나 구조 후 폐사, 동물원에서 관리 중 죽은 개체들을 법적인 절차로 이간해서 제작합니다.

    실제 제작은 피부를 보존처리한 뒤 내부에 정확한 골격, 근육비율로 만든 형태들을 입히는 더마옵시 방식이 표준이라 아이들에게 죽은 동물을 그대로 말리는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복원해두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한비다.

  • 박제는 실제 동물의 가죽을 이용하여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재현한 표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제 제작에 사용되는 동물들은 살아있는 동물을 일부러 잡지 않습니다.

    박제에 사용되는 동물은 보통 수명이 다해 죽은 자연사의 경우이거나 로드킬이나 부상 후 사망 같은 사고사한 동물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체는 야생동물 구조센터, 동물원, 환경청 등을 통해 얻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자연사박물관에서 보신 동물 전시물은 실제 박제와 모형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며 서대문자연사박물관도 그렇고, 대부분의 박물관이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진짜 동물 가죽으로 만든 ‘박제’는 실제로 죽은 동물의 피부·털·깃털·뼈 등을 보존해서 원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내부는 비워서 가벼운 구조물로 지지하며 형태를 잡습니다. 자연에 있었던 생물을 가장 사실적으로 보여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완전히 인공적으로 만든 ‘모형’은 공룡, 멸종 동물, 또는 박제가 어렵거나 너무 큰 동물의 경우 수지(레진), 실리콘, 점토, 섬유유리(FRP) 등을 이용해 전문가가 조형합니다. 실제 동물의 뼈 자료, 사진, 영상, 3D 스캔 데이터를 참고해 아주 정밀하게 만듭니다.

    박물관은 동물이 죽기를 기다려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절차와 법을 따르는데요, 산이나 해변에서 발견된 ‘자연사 개체’를 환경청·지자체가 회수해서 박물관으로 전달합니다. 또는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치료 중 사망하거나 회복 불가 판정을 받은 동물을 과학·교육 목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육 중 자연사한 동물원이 박물관에 기증하거나, 개인이 오래 보관하던 표본을 국가에 기증하기도 합니다. 모두 허가 절차가 필요하며, 멸종위기종은 특히 엄격하게 규제됩니다. 감사합니다.

  • 자연사 박물관의 동물 전시는 실제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여 만든 박제 표본이 주를 이루며, 특히 대형 동물이나 희귀종은 모형이 아닌 박제로 제작되지만, 일부 복원이나 교육 목적으로 실물 크기의 정교한 모형도 제작되어 함께 전시됩니다. 박제 제작 과정은 죽은 동물의 가죽을 벗겨 방부 처리하고, 동물의 크기와 자세에 맞게 제작된 마네킹이나 속을 채우는 재료 위에 가죽을 씌운 뒤 눈, 색상 등을 복원하여 살아있을 때와 같은 모습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박제에 사용되는 동물은 주로 동물원에서 자연사하거나 야생에서 사고 등으로 죽은 후 연구 또는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전문 기관에 인계된 사체를 활용하며, 임의로 동물을 포획하거나 죽여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박제는 죽은 동물의 피부만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실제 뼈와 근육은 없고, 피부 안쪽에 철심과 솜등을 채워 동물의 원래 모습처럼 만드는 방식입니다.

    특히, 박제용 동물은 절대 전시를 위해 일부러 동물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자연사로 죽은 개체 혹은 불가피한 사유(예를들어 로드킬)로 죽은 동물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