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잘 안하는 사람이랑 같이 사는거 가능할까요?
애인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모든 물건을 정리정돈을 안해서 맨날 발에 물건이 치이고 합니다..
그것때문에 스트래스 받아서 계속 뭐라 하는데
제가 포기하는게 가능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그냥 제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제가 정리를 잘 안하는 타입이고, 제 애인이 몇 번 정말 심각하게..(헤어짐을 뜻하는 말을 하며..) 얘기해서 지금은 애인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대충이라도 정리합니다....
게으름은 몸에 붙은 습관이에요. 못 고쳐요. 제가 게으른 사람이라 잘 압니다.
게으름을 고치려면 게으름에 필적하는 새로운 습관을 들여햐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거든요.
저는 애인이 집에 오기 전에 제가 치워야 할 것들은 세분화 시켜서 리스트를 만들고 게임 퀘스트 깨듯이 하나씩 체크리스트에 체크해가면서 치웁니다.
예를 들어
빨아야 되는 옷 세탁기로 2분
옷걸이에 옷 걸기 3분
책상 위에 있는 그릇 및 쓰레기 정리 3분
설거지 5분
화장실 머리카락 치우기 1분
바닥 쓰레기 치우기 2분
다 찬 쓰레기 버리기 3분
바닥 청소기 5분
바닥 물 걸레 10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중간 중간 쉬는 시간도 만들어둬요(..)
전혀 안 변하면 헤어진다는 마음을 가지고 얘기하시고, 진짜 안 변하면 헤어지세요. 인생 길어요.
안녕하세요. 럭셔리한슴새208입니다.
작은거 부터 정리하게끔 시도를 해 보세요.
만약 애인이 정리를 조금씩 하게되면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청소를 해라 말 보다 이 물건은 여기보다 저기에 있으면 어떨까? 이렇게 상대방에게 지시하거나 가르친다는 표현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될거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건우서우아빠42입니다.
계속 싸우고 대화해야 합니다..
질문자님이 스트레스.받는것처럼 상대방도 스트레스받게
계속 얘기해야...나중에 눈치보며 치우게돼잇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정말 힘들어집니다..
답변이 도움이 돼셨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성숙한도요216입니다.
언제 한번 날 잡아서 애인 분이랑 진지하게 터놓고 대화하는 건 어떠신가요?
'나는 항상 집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으면 좋겠어. 어질러져있는 환경을 보면 스트레스 받거든. 다른 건 몰라도 가벼운 정리정돈이라도 부탁할게. 물건이 제자리에 있으면 찾기도 쉽고 더 좋지않을까?'
이런 식으로 한번 말씀해보셔요.
좋아하는 상대라면 어떻게든 상대의 태도가 바뀌도록 해볼 거에요.
정리도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어지르기만 하는 사람하고 평생 같이 산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요..
멀리 봤을 때, 과연 내가 이걸 끝까지 참애낼 수 있을 것인가 다시 생각해본다면
상대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금방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