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상관없이 집중해서 물건을 잡아 움직일 때 손을 떠는 이유가 뭔가요?
남편도 그랬고 아들이 술을 따를 때 물건을 집중해서 들어옮갸야 할때 손을 떨어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는데 시어머니께서 파킨슨이 발병되고나니 남편과 아들이 젊은데 수전증이 왜 오는건지 걱정이 되어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경묵 한의사입니다.
움직여야 할 때 발생하는 진전(떨림)은 파킨슨병(iPD)보다는 본태성 진전에 가깝습니다. 파킨슨병의 떨림은 대개 안정하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자세를 취하거나 움직일 때 발생하는 진전인 경우 파킨슨병의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흔한 이상운동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0.7% 의 유병률을 보이고, 노인에서는 발생빈도가 더욱 증가해서 65세 이상 인구의 4.6%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개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는 않지만 침 치료와 억간산 등의 한약처방으로 증상개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본태성 진전으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 구성원 내에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파킨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카페인 과다 섭취, 정서적 흥분, 피로 등의 원인으로도 손 떨림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의 경우 긴장, 스트레스, 불안감 등에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전침, 약침, 뜸, 추나치료 등으로 떨림 증상을 개선해 볼 수 있으며 스트레스 검사, 인지기능 검사 등을 통하여 떨림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근본적인 뇌신경계의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