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용 중인 혈전약은 혈액이 응고되는 과정을 억제하여 혈관 속에서 피가 굳지 않게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생리 기간에는 자궁 내막이 탈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출혈이 발생하고 우리 몸은 이를 적절히 조절하기 위해 지혈 작용을 시작하는데, 약 성분이 이 과정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피가 몸 밖으로 바로 나오지 못하고 자궁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덩어리진 형태의 혈괴가 평소보다 더 크고 많이 보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증상은 약물의 특성상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만약 생리 양이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나거나 대형 패드가 한두 시간 만에 흠뻑 젖을 정도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극심한 피로감이나 어지럼증 같은 빈혈 증상이 동반된다면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처방받으신 병원을 방문해 현재 상태를 상세히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임의로 끊으시면 원래 치료 목적이었던 혈전 예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여 안전하게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