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 같은 좀비사태가 현실에서 실현될 위험성이 있나요?
지우학이나 부산행 같은 좀비물에서 나오는 좀비들 보면
1.식사,숙면,휴식을 전혀 하지 않는데도 얼마든지 잘만 뛰어다니고,
2.머리를 공격받지 않는 이상 쉽게 죽지도 않고,
3.인간과 좀비를 구분해 인간에게만 달려들고
이런 특징을 가진 좀비사태가 현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나요? 광견병 바이러스 같은 걸 다른 바이러스랑 조합시키면 좀비랑 비슷하게 극도로 폭력적으로 변하는 바이러스는 가능할 것 같긴 한데 아예 영화나 드라마처럼 1,2,3번의 특징을 가진 좀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2, 3번의 특징을 모두 갖춘 존재가 현실에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생명체의 기본 법칙인 에너지 보존과 생존 본능을 완전히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체는 영양 섭취나 휴식 없이 에너지를 만들 수 없으며, 좀비처럼 계속 뛰면 몇 시간 내에 근육이 파괴됩니다. 게다가 뇌가 손상된 좀비가 인간과 좀비를 정확히 구분해 공격하는 피아 식별은 생물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생물이 죽게 되면 사후 경직과 박테리아에 의한 부패로 인해 단 며칠만 지나도 관절과 근육이 녹아내려 걷는 것조차 불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 광견병 같은 바이러스는 숙주를 너무 빨리 죽게 만들어, 영화처럼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기 전 숙주가 먼저 사망합니다.
결론적으로 좀비는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설정일 뿐, 실제 있다해도 현실에서는 금방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실적으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좀비 사태가 나타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현실의 생명체는 예외 없이 ATP라는 에너지분자를 사용해 근육을 수축하고, 이 ATP는 결국 산소와 영양분을 통해 재합성되는데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에너지 공급이 차단되면 수 분~수 시간 내에 운동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결국 근육 경련·의식 소실·장기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뇌 역시 포도당과 산소에 극도로 의존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수면 없이 지속적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신경세포의 과흥분 → 독성 축적 → 신경세포 사멸로 이어지며 즉, 먹지도 자지도 않고 계속 전력 질주하는 인간은 생리학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상태이며, 어떤 바이러스도 에너지 법칙 자체를 무시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또한 현실에서 인간의 생존은 뇌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심장, 폐, 간, 신장, 혈액 응고 시스템 중 어느 하나만 심각하게 손상되어도 생존은 불가능한데요 특히 영화 속 좀비는 출혈을 거의 무시하는데, 현실에서는 체내 혈액의 30~40%만 손실되어도 쇼크로 사망합니다. 또한 감염으로 폭력성이 증가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세포는 여전히 산소 부족, 산성화, 전해질 불균형에 매우 취약합니다. 바이러스는 세포의 기능을 교란할 수는 있지만, 물리적 손상이나 장기 파괴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은 없습니다. 즉 머리를 부숴야만 죽는다는 개념은 생물학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좀비 사태는 생물학적 법칙과 에너지 보존 법칙을 위배하므로 현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섭식과 휴식 없이 활동하는 것은 신진대사 원리상 불가능하며 중추신경계와 장기가 손상된 상태로 기동력을 유지하는 것 또한 물리적인 생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광견병 바이러스가 변이하여 공격성을 높일 수는 있으나 인간과 좀비를 식별하여 공격 대상을 선정하는 지능적 행위나 신체 붕괴를 무시하는 생존력은 현대 과학 수준에서 실현될 수 없는 허구적 설정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감염병에 의한 사회 혼란은 가능할지라도 매체에서 묘사하는 무한 동력 수준의 좀비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