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밝은 조명과 스마트폰 화면이 함께 눈에 들어오면 망막 주변부가 강한 빛에 자극되면서 아주 짧은 섬광이나 빛줄기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두운 방에서 화면을 보다가 밝은 조명 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빛이 눈 속에서 산란되며 가장자리에서 중앙으로 모이는 듯한 잔상이 1~2초 나타나기도 해요. 이는 유리체가 망막을 가볍게 자극할 때 생기는 광시증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특정 자세와 밝은 빛에서만 아주 가끔 생기고 금방 사라진다면 대개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아요.
비문증은 벌레나 먼지 같은 점, 실, 거미줄이 시야에 떠다니는 느낌이고, 말씀하신 빛줄기는 오히려 섬광(광시증)이나 빛 잔상에 더 가까워요. 스마트폰을 보며 누운 자세에서는 한쪽 눈이 조명을 더 직접 받거나 안구가 약간 눌려 망막이 자극될 수 있고, 밝은 화면과 주변 조명의 대비가 크면 그 자극이 더 두드러질 수 있어요. 특히 피로하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화면을 오래 볼 때 이런 현상이 잘 느껴질 수 있답니다.
다만 빛줄기가 갑자기 자주 생기거나, 시야 한쪽이 커튼으로 가린 듯 어두워지거나, 점 같은 비문증이 갑자기 늘거나, 시력 저하나 눈 통증이 동반되면 망막 열공이나 박리 같은 문제를 확인해야 하므로 바로 안과 진료를 받으시는 게 안전해요. 지금처럼 특정 상황에서만 1~2초 나타나고 일상에 지장이 없다면 조명을 정면으로 보지 않게 하고 화면 밝기를 낮추며 20분마다 20초씩 먼 곳을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래도 걱정되시면 산동 검사를 포함한 안과 검진을 한 번 받아보시면 마음이 놓이실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