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등 뒤에 만져지는 돌출 부위는 위치, 크기, 단단함에 따라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운데 뼈가 도드라져 있다면 목과 등이 만나는 부위의 일곱 번째 목뼈나 첫 번째 등뼈 가시돌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른 체형이거나 자세상 목을 앞으로 내밀면 이 부위가 더 유독 튀어나와 보이는데, 눌러도 아프지 않고 뻣뻣한 뼈 느낌이면 특별한 문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피부 바로 아래에서 콩알처럼 만져지는 둥근 혹이라면 지방종이나 표피낭종 같은 양성 종괴일 수 있습니다. 지방종은 말랑하고 잘 움직이며, 표피낭종은 중심에 작은 구멍이 있거나 염증이 생기면 붉어지고 아플 수 있습니다. 또 등 한쪽 근육이 뭉쳐서 도드라져 보일 때도 있고, 척추가 살짝 휘면서 한쪽 등이 더 높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이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 열감, 저림 같은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가까운 정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혹을 계속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크기와 느낌이 변하는지 조금 지켜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주변 근육이 뭉친 경우라면 따뜻한 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원인이 확실하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누르거나 관리법을 함부로 적용하지 마세요. 돌출된 부위가 뼈처럼 단단하고 예전부터 그대로였다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