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패딩이 일반 패딩보다 확실히 따뜻한 건 맞아요. 다만 '반팔만 입어도 된다'는 말은 상황에 따라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따뜻함을 결정하는 건 브랜드보다 이 세 가지예요.
1) 충전량(g): 털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대장급은 보통 일반 롱패딩보다 충전량이 훨씬 많아요.
2) 필파워(FP): 털이 얼마나 부풀어 공기를 잡아두는지. 숫자가 높을수록 같은 무게로도 더 따뜻해요(보통 700 이상이면 고급으로 봐요).
3) 구스냐 덕이냐, 솜털 비율: 구스, 솜털 비율이 높을수록 보온성이 좋아요.
이 세 가지가 높은 패딩이라면 영하 날씨에 짧게 이동하거나 차, 건물 사이를 오가는 정도는 안에 얇게만 입어도 충분히 따뜻해요. 실내에 들어가면 오히려 더워서 땀이 날 정도고요.
하지만 바람이 강하거나 한참 밖에 서 있어야 하는 한파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요. 목, 손목, 허리 밑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면 아무리 좋은 패딩이라도 금방 추워지거든요. 그래서 실제로는 반팔보다 얇은 니트나 플리스를 하나 받쳐 입고, 목도리나 넥워머를 더하는 게 훨씬 따뜻해요.
구매하실 때는 이름보다 충전량, 필파워, 솜털 비율 표기를 비교해 보시면 가격 대비 따뜻한 제품을 고르기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