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나 과일로 인한 카로틴 혈증과 황달의 근본적 차이가 무엇인가요?
당근이나 귤같이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는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얼굴이 노래지는 카로틴 혈증이 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좀 그런것 같은데 카로틴 혈증과 황달의 근본적인 차이가 무엇이며, 카로틴 혈증은 얼굴리 노래지는것 외에 건강에 안좋은 요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카로틴 혈증과 황달은 모두 피부나 눈 흰자의 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원인과 메커니즘이 다릅니다.
카로틴 혈증:
이는 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예: 당근, 호박, 귤 등)을 과다하게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는 물질로, 피부에 축적되어 피부 색이 노랗게 변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으며, 카로틴 함유 식품의 섭취를 줄이면 점차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황달:
황달은 간 기능 장애, 담즙 역류, 적혈구 파괴 증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혈중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할 때 발생합니다.
빌리루빈은 혈액 속에 있어야 하는 노란색 물질로, 정상적으로는 간을 통해 체외로 배출됩니다.
황달은 대개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활당증상이 있다면 가장 먼저는 혈중 빌리루빈이 상승되어있는지 체크해보는 것입니다. 내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해보시면 되며 올라가있다면 복부초음파 등으로 폐쇄성 황달을 유발하는 구조적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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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카로틴과 황달을 유발하는 물질인 빌리루빈은 물질 자체가 다릅니다. 따라서 현상은 비슷하지만 일으키는 물질 자체가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로틴과다 자체가 특정 질환을 일으키거나 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황달은 황달 자체도 문제 이지만 간기능의 저하나 담즙이 내려가지 않고 막혀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있어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접근이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