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산부인과 다녀왔는데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ㅠ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증상이 있어서 STD 검사를 3월 24일에 받았습니다. 칸디다, 유레아리티쿰, 파붐 이렇게 균이 나와 약을 먹고 4월 17일에 재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가드넬라와 파붐이 나왔습니다. 시험 기간이라 병원을 못 가서 약은 따로 처방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2주 뒤 5월 1일쯤 6일 질 입구가 빨갛게 붓고, 쓰라리고 칸디다 증상처럼 두부 으깬 것 처럼 분비물이 나오더라고요. 질입구 근처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게 더 심해졌지만 3월에 검사 받을 때도 같은 증상이 있어서 오늘 병원에 갔습니다. 다니던 병원이 아니라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따로 STD검사는 안 해주셨고 세정만 해주셨어요. 칸디다 약도 따로 처방 안 해주시고요. 질입구쪽에 오돌토돌한게 괜찮은지 여쭤봤더니 콘딜로마 일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알다라 크림만 처방해 주셨습니다.

  1. 상담받을 때는 2주 이상 쓰는 건 권장하지 않으신다 하셨는데 카톡으로 약 사용법 문의 드리니 12포 다 주에 3번씩 사용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떤 게 맞는 건가요?
  2. 따가운게 많이 괜찮아 지긴했지만 따로 STD검사는 안 받아도 될까요?
  3. 만약 4주동안 도포해야 하는 거면 그동안 관계는 하면 안 되는 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세 가지를 분리해서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반복되는 질염(칸디다, 가드넬라), 둘째는 마이코플라스마 파붐, 셋째는 질 입구의 오돌토돌 병변입니다.

    칸디다 양상(두부 같은 분비물, 가려움, 작열감)이 최근 다시 있었다면 실제로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는 세정만으로는 부족하고 항진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검사 없이 임상적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재진하여 질염 검사(현미경 검사 또는 PCR)를 다시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가드넬라는 세균성 질염에 해당하며, 증상이 있을 때만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파붐은 임상적 의미가 제한적이라 무증상이면 치료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 입구의 오돌토돌 병변은 콘딜로마(인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사마귀) 가능성을 의심하여 알다라 크림을 처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육안 소견만으로 확진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전형적이지 않다면 경험 많은 의료진에서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알다라(이미퀴모드) 사용법은 일반적으로 주 3회 도포가 표준이며, 최대 16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극 반응이 흔하기 때문에 개인 상태에 따라 2주 정도 사용 후 반응을 보고 조절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2주 이상 권장하지 않는다”는 설명은 부작용을 고려한 보수적 안내로 보이고, 카톡으로 안내받은 “주 3회 지속 사용”이 기본 용법에 더 가깝습니다. 실제 적용은 피부 자극 정도에 따라 조절합니다.

    도포 중에는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물이 점막 자극을 유발하고, 파트너에게도 자극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콘딜로마가 맞다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콘딜로마 의심 병변에 대한 치료와 별도로 질염 재평가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STD 검사를 다시 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알다라는 주 3회 사용하되 자극이 심하면 간격을 늘리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