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미생물에 의한 외계행성의 생물 멸종가능성은 어떤 의미인가요?
천문 우주분야의 관점에서
우리가 어떤 행성이나 여타 천체들에
탐사선을 보내거나 직접 탐사를 할 때
지구의 미생물에 의해서 그 외계 천체의 생물이 멸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우주 탐사 과정에서 지구 미생물이 우주선, 탐사장비, 샘플 등을 매개체로 해서
탐사 의도와는 별개로 지구의 미생물이 외계 천체에 전달 될 수 있고
그 후 생존 및 증식을 한다면
결국 해당 천체의 환경을 교란하거나 , 고유 생태계를 변화 시킬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최근 하야부사 2 탐사선이 소행성 류구 샘플을 가져온 경우에서도
실제 소행성 샘플 내에 지구 미생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걸 볼 때
미생물의 극한환경 생존력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 우주탐사에 있어서 외계행성의 생물 멸종 가능성에 대해
탐사선을 보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주의나 경각심을 가지고 , 지켜지고 있는 과학적, 윤리적 절차가 있나요?
지구 미생물에 의한 외계 생물의 멸종 가능성은 현재 매우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는 이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물학적 오염은 순방향의 오염(지구의 생명체가 외계 천체에 퍼져나감)과 역방향 오염(외계 천체의 미생물이 지구로 들어와 지구 환경을 교란함)으로 양방향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외계 생명이 존재하거나 진화할 가능성이 있는곳에 지구의 미생물이 유입되면 그곳의 생명체를 경쟁, 포식, 기생등으로 밀어내거나 진화적 간섭이나 멸종을 일으키고 향후 탐사 시 원래의 외계 생명체를 오염하고 지구 미생물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발생하여 탐사 목적 자체를 무의미하게 할수도 있죠. 그 반대의 경우도 되는것이죠. 이에 따라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행성 보호 정책을 NASA나 ESA 등의 국제적인 우주 기관들이 COSPAR(국제우주공간연구위우너회) 등을 이용하여 행성 보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실행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