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고질병인데, 조금이라도 무언가 묻으면 싫어합니다. 어떻게 고칠까요?
모래놀이를 하다가도 모래가 조금 묻기 시작하면 놀이를 중단하고 옷에 무언가 묻어도 바로 갈아입으려고 하고, 조금 남들보다 과하게 깔끔한걸 따지는데, 어떻게 고쳐주면 좋은건가요?
아이가 옷에 뭔가가 조금이라도 묻으면 옷을 바로 갈아 입으니 걱정이 되겠습니다.
아이들이 모래놀이하다가 조금만 묻어도 바로 그만두고 옷에 뭐 묻으면 갈아입으려는 건, 깔끔함에 예민한 기질 때문일 수 있어요. 이런 성향은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과하면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조금씩 조절해주는 게 좋아요. 먼저 아이가 불편해하는 감정을 인정해주고 “모래가 묻어서 싫었구나”처럼 공감해주는 게 중요해요.
그 다음엔 놀이 전에 “모래가 묻을 수도 있지만 괜찮아, 끝나고 씻으면 돼”라고 미리 알려주면서 예측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게 좋아요. 놀이 중엔 조금씩 묻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도와주고, 놀이가 끝난 뒤엔 씻는 루틴을 만들어 안정감을 주면 좋아요. 너무 강제로 억지로 하게 하기보단, 아이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천천히 접근하는 게 핵심이에요. 이렇게 하면 아이도 점점 다양한 감각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질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가 무언가가 옷에 묻으면 그 즉시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 것은
강박증 및 결벽증이 심해서 입니다.
즉, 아이는 옷에 묻은 그 느낌이 불편하고, 더러워졌다 라는 생각에 옷을 갈아입어야 깨끗해 질 수 있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심리적으로 분출이 되어짐이 크기에 그 잠깐 작은 것이 묻어도 옷을 갈아입으려는 성향이
짙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알려 줄 것은 조금 옷에 묻은 것은 더러움이 아니라 놀다가 잠깐 묻은 정도 이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지 않아도 놀이를 할 수 있음을 아이의 이해를 도우며 부드럽게 말을 전달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이 특정 촉감이나 더러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감각 민감성이나 기질적 특성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억지로 고치려하기보다 점진적 노출과 긍정적 경험으로 익숙해지게 하는 게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모래놀이도 처음엔 아주 짧게, 손에 살짝 묻히는 정도부터 시작해 즉시 손을 닦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안심시켜 주세요
안녕하세요.
아이의 과도한 깔끔함은 불안감이나 강박적인 성향일 수 있으므로, 강제로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놀이 중에는 오염도 괜찮다고 긍정적으로 칭찬하며 경험하게 하고, 옷이 더러워져도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동시에 아이가 불편함을 표현할 때는 공감해주고, 점진적으로 감각적 경험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