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패배를 경험한 사회는 과거의 잘못을 사실대로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영원히 책임을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며,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의 책임을 오늘의 모든 구성원에게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잘못을 성찰하고 재발을 막으려는 노력도 공동체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을 공유하고 피해자의 기억을 존중할 때 역사적 책임과 사회적 통합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나치 정권의 홀로코스트와 전쟁 범죄를 부정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추모, 교육, 배상 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범죄를 인정하는 일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