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몰음경(치골 지방에 의해 음경이 일부 묻혀 보이는 상태)에서 포경수술을 시행한 경우, 수술 직후에는 부종과 피부 유착 때문에 포피 절제선(링처럼 보이는 부위)이 귀두에 밀착되어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음경이 평소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구조에서는 피부 여유가 적고, 부종까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것처럼 치골을 눌러 음경을 외부로 노출시키면 링과 귀두 사이가 분리된다면, 이는 병적 유착이라기보다 일시적인 부종 및 피부 긴장에 의한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기에는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면 상처 벌어짐, 출혈,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자가 소독 시에는 원칙적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범위 내에서만 세척을 하고, 억지로 피부를 당겨서 분리시키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수술 후 1에서 2주 정도 지나 부종이 줄어들면서도 지속적으로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그때는 의료진이 물리적으로 분리하거나 연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만으로는 정상적인 수술 후 경과 범주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고, 억지로 떼지 말고 자연 경과를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고름이나 악취 동반, 피부가 완전히 붙어서 전혀 분리가 안 되는 경우, 발기 시 심한 당김이나 변형이 생기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