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왜 자고 일어나서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까매질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제가 손이 엄청 뽀얀편입니다

일부러 톤업한 그런 하얗고 뽀얀게 아니라

그냥 애기 피부같이 하얗고 뽀얍니다

하지만 손뿐만 아니라 몸 피부 전체가 그럽니다

오히려 손은 노출 부위라 다른 부위보다

까만편입니다

하지만 손보다 더 까만게 얼굴입니다

웃긴게 목까지는 하얘서

화장을 하면 목이랑 색이 같아집니다

덕분에 목 화장을 안해도 되긴 합니다만

그래서 남편한테 “얼굴이

손색이랑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했더니

자고 일어나서 2시간정도는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며칠간 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이거 원인과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매우 흥미로운 관찰이고, 설명 가능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기상 직후 얼굴이 밝아 보이는 것은 주로 혈관 긴장도와 혈류 분포의 변화 때문입니다. 수면 중에는 교감신경 활성이 낮아지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때 멜라닌 색소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피부 혈류가 감소하면서 피부 톤이 상대적으로 밝고 균일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기상 후 2시간 정도가 지나면 활동이 시작되고 혈류가 증가하면서 얼굴이 다시 붉고 어두운 톤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얼굴이 몸이나 목보다 유독 어두운 이유는 자외선 노출의 누적 차이가 가장 큽니다. 평생 얼굴은 가장 많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이고, 이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다른 부위보다 많이 침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얼굴은 모공과 피지선이 발달해 있어 피부 표면이 빛을 불균일하게 반사하는 것도 톤 차이에 영향을 줍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원하신다면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미 침착된 색소를 옅게 하는 데는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C 유도체, 알부틴 성분의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효과가 더디거나 색소 침착이 뚜렷하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토닝이나 IPL 치료를 상담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피부 자체가 건강하고 전신 피부가 밝은 편이시라면 치료보다는 일상적인 자외선 차단 습관만으로도 장기적으로 톤 차이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