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철근 보험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아주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남은 치아들은 무조건 10월(가입 후 2년 경과 시점) 이후에 '발치'하셔야만 KB와 삼성 두 곳에서 모두 보상을 온전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6개월을 현명하게 버티기 위한 3가지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1. 절대 잊지 마세요! 보험금의 기준은 '발치일'입니다
치아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대원칙입니다. 임플란트를 언제 심느냐가 아니라, '치아를 언제 뽑았느냐(발치일)'를 기준으로 보상금액과 개수가 정해집니다.
지금 (2년 미만) 발치할 경우: 이미 3개 한도를 다 쓰셨기 때문에, 지금 너무 아파서 추가로 치아를 뽑게 되면 그 치아는 나중에 임플란트를 심더라도 보험금이 0원입니다.
10월 (2년 경과) 이후 발치할 경우: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는 KB와 삼성 모두 개수 제한 없이 100% 한도로 임플란트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가입 금액이 각 100만 원이라면 치아당 200만 원 무제한 수령 가능)
2. 6개월을 버티는 치과 '보존 치료' 전략
치아를 당장 뽑지 않고 10월까지 입안에 유지하면서 고통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치과에 가셔서 "보험 때문에 10월에 발치해야 하니, 그때까지 안 아프게만 유지해달라"고 정확히 요구하셔야 합니다.
잠간고정술 : 흔들리는 치아들을 옆의 튼튼한 치아(앞니 등)와 철사나 레진으로 묶어서 임시로 고정하는 시술입니다. 흔들림을 잡아주어 통증을 줄이고 식사를 조금이나마 편하게 도와줍니다.
적극적인 염증 관리: 흔들리는 치아를 방치하면 잇몸뼈(치조골)가 다 녹아내립니다. 뼈가 없으면 나중에 10월이 되어도 임플란트를 심지 못하거나, 비싼 뼈이식 비용이 추가됩니다.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스케일링, 잇몸 치료를 받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아 염증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3. 피할 수 없는 '자연 발치' 상황 대비
만약 10월이 되기 전에 밥을 드시다가 치아가 툭 빠져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자연적으로 치아가 빠진 날을 '발치일'로 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2년 미만 한도에 걸려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절대 피하시고, 유동식(죽, 두유 등) 위주로 식사하시며 무조건 치아가 잇몸에 붙어 있도록 극도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