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먹으면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을 수도 있는지요?
나이가 60대인대 술을 많이 먹으면 대리운전을 해서 집에는 오는데
그 중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합니다.
맨정신으로 만나서 술을 마셨던 사람들 까지는 기억을 하는데 집에는 어떻게 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을 못하는데 이럴때의 상태는 왜 그런지요?
만약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경우 기억을 전혀 못한다면 어쩌나 겁이 나기도 합니다.
블랙아웃은 단기 기억 상실의 일종입니다. 우리 몸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곳인 해마가 알코올에 의해 마비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뇌가 기억하려면 해마 내의 신경전달 물질이 작동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알코올은 이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기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뇌세포도 파괴합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성분이 뇌의 여러 신경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뇌세포가 파괴되면 뇌의 이랑(뇌 주름에서 튀어나온 부분)이 평평해지고 뇌 안의 빈 공간인 뇌실이 넓어져 인지기능이 저하됩니다. 블랙아웃은 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으로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므로 술을 멀리하시는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먹어야 한다면 마시는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왜냐면 블랙아웃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이죠. 또 한 번 음주를 한 뒤에는 뇌세포와 간이 회복될 수 있게 72시간 정도는 금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종종 주량을 늘려 블랙아웃에 익숙해지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블랙아웃을 겪는 정도가 다른 이유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양 역시 다르기 때문인데, 이 알코올 분해 효소(알코올 탈수소효소,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는 후천적으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량이 늘면 그만큼 알코올 섭취가 증가해 더 많은 뇌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일시적인 기억상실, 즉 블랙아웃(blackout)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해마의 신경세포 활동을 억제하여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판단력과 행동 조절 능력이 떨어져 예기치 못한 상황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억을 못하는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적인 기억 상실 문제가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알코올 상담센터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과음 후 기억을 잃는 상황에 대해 걱정스러우시군요. 흔히 필름이 끊겼다고 표현하는 블랙아웃 (black out) 현상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과음이 원인이고, 이러한 일을 자주 겪으시면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절주하시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흔히들 이야기하는 블랙아웃 현상입니다.
뇌의 해마가 알코올에 의해서 마비가 되어 생기는 현상으로 이런 현상이 생길때까지 음주를 하는건 뇌에 아주아주 좋지 않습니다.
반복되면 일시적인 기억소실뿐 아니라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기억을 못하는 경우의 빈도가 많아지면 알콜성치매의 위험성이 올라갑니다
치료는 간단합니다. 술을 줄이시면 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겠습니다.
블랙아웃은 단기 기억 상실로, 알코올에 의해 해마라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마비되어 발생합니다. 해마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은 이 과정을 방해하며 뇌세포를 파괴합니다. 알코올 성분 중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은 뇌의 다양한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여 뇌세포를 파괴하는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뇌세포 파괴로 뇌의 기능이 저하되며, 뇌의 구조가 변형됩니다. 이런 경우, 블랙아웃은 너무 많은 알코올을 소비했을 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블랙아웃이 자주 발생한다면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잦은 블랙아웃은 알코올성 치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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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치매는 뇌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치매로, 뇌의 전두엽까지 파괴됩니다. 전두엽은 인지 및 감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부위입니다. 이 부위가 파괴되면 폭력적인 특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 중 약 10%에서 발생하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매는 치료가 어려우며, 한 번 손상된 뇌세포는 복구되기 어렵기 때문에 제한적인 치료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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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알코올로 인한 뇌 손상은 베르니케 코시코프 증후군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은 비타민B1(티아민)의 분해를 촉진하고, 이로 인해 티아민의 흡수율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보행 장애나 인지 장애가 주요 특징이며, 노인성 치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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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적게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마셔야 한다면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블랙아웃은 단기간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므로, 마실 때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블랙아웃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소량의 술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주 후에는 뇌세포와 간이 회복될 수 있도록 72시간 정도 술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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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블랙아웃에 익숙해지려고 주량을 늘리려는데, 이는 헛된 노력입니다. 사람마다 블랙아웃을 겪는 정도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효소는 후천적으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량이 늘어나는 것은 뇌가 알코올에 적응한 결과이며, 블랙아웃에 익숙해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주량이 늘면 알코올 섭취가 증가하여 더 많은 뇌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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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상담없이 댓글 작성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술을 마시면 해마 부위의 마비?가 오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는 저장되지 못하고 (소위 블랙 아웃, 필름 끊긴다)
기존의 정보만 이용해서 단순 행동 (집에 가는 등) 은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술 마신 이후는 기억 나지 않지만. 무사히 집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