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확인했습니다.
발톱 일부가 하얗게 변하고 들뜬 소견, 외상 병력 없이 두 발 서로 다른 발가락에 생겼다는 점이 조금 신경 쓰입니다. 발톱무좀(조갑백선, onychomycosis)에서 전형적으로 보이는 패턴 중 하나인 표재성 백색 조갑백선(superficial white onychomycosis)과 유사합니다. 발톱 표면이 하얗게 분필처럼 변하고 들뜨는 형태인데, 사진 소견과 맞습니다.
다만 외상 후 조갑박리(traumatic onycholysis)나 건선(psoriasis)에 의한 조갑 변화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서 사진만으로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좀이 맞다면 바르는 항진균제만으로는 발톱 속까지 침투가 제한적이라, 피부과에서 확인 후 경구 항진균제(이트라코나졸 또는 테르비나핀 계열)를 수개월 복용하는 치료가 표준입니다. 자의로 약을 시작하기보다 피부과에서 직접 도말 검사나 진균 배양으로 확인받고 치료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라 진단 없이 복용하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