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오래되면 하얗게 뭐가 나오는거

서랍정리 하다가 안쓴 건전지를 많이 발견했는데요. 오래되서 그런지 시큼한 냄새가 나고 하얀색 뭔가가 잔뜩 나와있는데 몸에 굉장히 안좋을거 같은데 이것은 무슨 질병을 유발시키나요? 이것이 무엇이고 왜 나온건가요 10개넘는 새건데 아깝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하얀색 물질의 정체는 건전지 내부에서 흘러나온 '누액(전해액)'이 공기와 만나 굳은 화학 물질입니다.

    쉽게 말해 건전지가 오래되어 내부에서 액체가 새어 나왔고, 그게 마르면서 하얀 가루나 소금 결정처럼 변한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일반적인 알카라인 건전지 내부에는 전기를 잘 흐르게 하기 위해 '수산화칼륨'이라는 강한 알칼리성 액체가 들어있습니다.

    건전지를 방전된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내부에서 가스가 차오르게 됩니다. 이때 건전지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밸브가 열리면서 이 액체가 밖으로 흘러나오게 되는데, 이 액체(수산화칼륨)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결합하면 '탄산칼륨'이라는 하얀색 결정으로 변하게 됩니다.

    절대로 맨손으로 만지시면 안 됩니다.

    이 하얀 가루는 강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화학 화상을 입히거나 피부를 심하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으로 만진 후 눈을 비비면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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