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손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
목욕탕에 오래 들어가 있었더니 손이 쭈글쭈글 해졌습니다.
가만히 냅두니까 돌아오기는 했는데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건가요?
그리고 빨리 돌아오게 하는 방법도 있을까요?
너무 느낌이 이상했었거든요 ㅎㅎ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손이 쭈글해지는 이유는 삼투압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자율신경계의 반응에 의해 물이 닿으면서 혈관이 수축해 쭈글해진다는 연구결과도있습니다. 이때 연구자는 손이 마비된 사람의 손이 물에 한참 있어도 쭈글해지지 않는것을 보고 연구를 하여 얻어낸 결과입니다. 삼투압에 의해서라면 마비되든 되지않았든 삼투압에 의해 쭈글해져야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인위적으로 빠르게 원상복귀 시키는 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원상복귀되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투압차이로 발생하는 현상이며,
몸의 체액의 농도보다 물의 농도가 낮기 때문에 외부의 물이 피부로 들어와 붓습니다.
근데 표피층은 붓는데, 내부 진피층은 붓지 않아 표피층이 울퉁불퉁하게 붓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손이 쭈글쭈글해집니다.
우리 신체는 일반 물보다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기에 물은 신체 쪽으로 흡수가 되는데 표피쪽이 물을 흡수하기에 쭈글쭈글해집니다.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물이 인체로 스며드는 현상이 아니라 신경계에서 주름이 생기도록 제어하는 현상입니다.
손이나 발이 물 속에 오래 있다보면 혈관들의 혈류가 줄어들고, 혈관이 수축되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 아래의 부피가 줄어들지만, 피부 위는 변하지 않으므로 피부가 변하게 됩니다.
즉, 빠르게 원복을 하려면 물 밖으로 나오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안녕하세요. 배진호 과학전문가입니다.
사람의 진화과정에서 물속에서 물건을 잘 집을수있게 진화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실례로 뇌의 신경이 다친 사람들은 쭈글거리지 않는답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에 몸을 담갔을 때 손과 발이 주름지는 것은 기존에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던 삼투압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손과 발이 물에 담기면 자율신경계 작용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가 주름지게 됩니다. 실제로 팔의 신경계가 마비된 환자는 오랫동안 손을 물에 담가 두어도 주름지지 않고, 이는 삼투 현상이 손바닥을 주름지게 만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물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 또는 발가락 땀샘을 통해 각질층으로 확산되면 전해질 균형이 바뀌면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활성화된 교감신경계는 손이나 발에 분포하는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혈관 수축에 따라 손의 경우 손으로 향하는 자동맥(ulnar artery)과 손바닥으로 향하는 가락동맥(digital artery), 피부 표면 근처의 혈관에 흐르는 혈류가 크게 감소합니다. 들어오는 피의 양이 감소함에 따라 피부의 팽팽함과 조직의 부피가 감소하면서 피부가 주름지게 됩니다. 물에 젖었을 때의 주름은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 발가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는 젖은 상태에서 물체를 잡거나 젖은 땅을 걸을 때 손과 발의 주름이 배수로 역할을 해서 더 잘 집히도록 자연 선택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