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감기가 걸리는 이유가 뭘까요?
여름에는 대부분 감기가 잘 걸리지 않는데 저는 여름에 감기 잘 걸립니다. 그리고 감기를 시작하면 보통 2주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생각보다 여름에 감기로 인해 고생하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무더운 날씨로 실내에서 에어컨,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차가운 공기와 건조함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벌어지는 환경이 지속되면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악영향을 주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
여름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서병(暑病)이라 하여, 여름에 걸리는 감기에 대해 원인과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자율신경계 부조화입니다.
여름철 에어컨이 강한 실내와 뜨거운 야외를 오가다 보면 체온 조절에 관여하는 자율신경계가 쉽게 흔들립니다.
그 결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됩니다.
두번째로, 냉음식·찬물 섭취로 인한 비위기능 저하입니다.
아이스커피, 찬물, 냉면 등으로 위장 기능이 약해지고 몸 안에서 '냉기'가 생기면 한의학적으로 '표(表)'가 허해지며 이는 면역력의 약화로 외부 병사(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됩니다.
세번째로, 기초 체력·면역력 저하입니다.
더위로 인해 수면이 부족하거나 활동량이 줄면서 면역 체계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의 질이 낮아질수록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네번째로,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냉방병 가능성
여름에 '감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에어컨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민감성 등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다섯번째로, 회복력 저하로 인한 증상 장기화입니다.
감기 바이러스 자체는 일반적으로 5~7일 내에 면역으로 사라지지만, 기력이 약한 경우 후유증이 남거나 2차 감염(부비동염, 인후염 등)으로 이어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도움 되는 관리법입니다.
1) 냉방은 적정 온도(26~28도)로 유지하고 바람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2) 따뜻한 생강차, 유자차로 몸속 냉기 해소
3) 감기 초기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 확보
4) 필요시 한의원 진료로 체질적 허약, 자율신경 불균형, 비위허약 개선 가능
질문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여름에도 감기에 걸릴 수 있으며, 여름 감기는 엔테로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 저하나 환경 변화가 감기 지속 기간을 길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감기가 2주 정도 지속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간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여름에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져 신체가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더 쉬워집니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코와 목의 점막이 마르면서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여름철의 높은 습도는 실내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더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야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피로가 쌓이고 과로하게 되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햇빛을 오래 쬐는 것도 체력 소모와 피로를 증가시켜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기가 걸리면 보통 2주 정도 지속하는 경험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는 개인의 면역 상태와 감기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종류가 다양하고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사람마다 면역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 완화 속도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냉방으로 인하여 실내와 실외의 급격한 온도 변화, 열대야로 인해 수면 장애, 차가운 음식을 과다 섭취 시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건조한 실내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며 손 위생에 주의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