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비누꽃을 야무지게 먹었어요 ㅜㅜ
정확하게 비누꽃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비누꽃을 박살을 내놓았네요.
입가털에는 비누색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고, 많이 먹었다거나 그런거 같지는 않은데 이런 경우 무조건 병원부터 데려가야 할까요? 아니면 지켜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비누를 얼마 먹지 않았다 할지라도 토하게 할 수 있으면 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할 수 없다면 물이라도 좀 많이 먹여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늘 체크를 해 보아야 합니다 헛구역질을 한다던지 떨림이 있다던지 또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든지 할 때는 동물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먹은지 4시간 이내라면 동물병원에 빨리 데려가서 구토 처치를 받고
이 시간이 지난 상태라도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비누는 계면 활성제로서 지질을 녹이는 작용이 있기에 장벽의 세포막을 이루는 인지질을 녹여 세포가 파괴되어 장염이 유발되고 경우에 따라 췌장염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반드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어느 정도 독성은 있으나, 일단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 먹은 것으로는 너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제일 안전한 방법은 구토를 시켜주시는 것인데요 강아지가 비누꽃을 먹은 지 2시간 이내라면, 구토를 유도하여 위에 남아있는 독성 성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구토를 유도하는 방법은 강아지의 몸무게에 따라 3% 과산화수소를 1~5ml 정도 주사기로 입 안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과산화수소를 넣어준 후 15분 이내에 구토가 일어나지 않으면 한 번 더 반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