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인간대 인간으로 비교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예를 들어 두명이 있는데 한명한테는 너 잘한다 해주고 다른 한명한테는 너는 약간 못하네 이런식으로 비교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다른 한명은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한명은 더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는데 구지구지 비교를 하면...
안녕하세요? 누군가가 비교를 함으로 인해서 혹시 질문자님께서 마음이 상하셨던 것인지요. 누군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해가면서.. 그것도 내용이 누군가와 비교해서 깎아내리는 마음이 들게끔 해야 했나 싶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엄청나게 속상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렇지 않으셨나요?
그렇게 비교를 하는 사람의 심리는 사실 여러가지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원인에서 출발합니다. 조금 더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저나 다른 분들도 이해하고 답변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이지 않다보니 조금 보편적인 이야기로 답변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점을 유의하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굳이 비교를 하는 이유는 어떤 자극을 심어주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더 칭찬을 해서 보상을 주고 더 잘할 것을 독려하는 것이 있고, 비교적 못한 사람에게는 더 잘하라는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죠. 하지만, 사람은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받아들이는 상대가 그것을 성장을 촉진시키는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이번에는 못했네. 더 잘해야 겠다!"라고 의욕을 앞세우는 타입이 있는가 하면, 그 말을 머릿속에서 계속 되뇌이면서 "아 내가 못났다고.. 내가 쟤보다 못났다고.. 난 안되나보다"이렇게 생각하는 타입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특성이 다른데 이것을 무시하고 비교만 해버리면 지금 질문자님처럼 마음의 상처만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그렇게 비교하는 사람의 사고나 인성이 타인을 배려하거나 고려하기에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뭔가 성장욕구를 독려하는 게 아니라 그냥 기분에 따라 얘기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죠. 그런 사람들도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는 참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 성장과정에서 그런 행동이 자연스러웠던 경우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를 화나게 하는 말을 하는데에 익숙할 수도 있죠.
전자든 후자든 현재 질문자님을 괴롭히고 마음에 상처를 준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비교하며 말한 사람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내 뜻대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행동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갑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죠.
중요한 것은 내가 그렇게 들었던 것은 과거의 일로 이미 지나간 것이고, 현재와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생각해보시고 그 가치를 향하여 행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