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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

치매가족력이 있어서 치매에 관심이 많습니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베타아밀로이드라고 하던데, 생기는 원인이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48
기저질환
비만/당뇨

선친께서 치매를 20년 앓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고모님들도 현재 치매를 앓고 계십니다.

치매도 가족력의 영향이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고 겁이 납니다.

치매의 원인이 뇌에 이상단백질이 쌓여서 생긴다고 하던데, 안 쌓이게 예방할 수는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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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세포막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에서 파생되어 나온 잘못 분해된 조각입니다. 이것이 뇌 안에 쌓여 응집되고 플라크 형성시 뇌세포 주변 염증 유발, 신경세포 파괴, 시냅스 기능 저하로 이어져 기억력 저하 및 인지기능 저하로 나타납니다.

    원인으로는 APOE-ε4 유전자 변이 등의 유전적 요인과, 나이 증가, 뇌의 청소기능 감소, 만성 염증, 수면 부족 등입니다. 완벽한 치료제나 예방약물은 없으나, 지속적인 인지 자극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혈당 및 혈압, 지질 등 기저질환 조절, 금연, 금주 등이 뇌 건강 유지에 중요하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병리적 특징 중 하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이지만, 이 단백질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유전적 요인, 노화, 염증, 산화 스트레스, 그리고 생활습관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으신 경우 유전적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모든 가족성 치매가 직접적인 유전자 변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예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 지중해식 식단(과일, 채소, 생선, 올리브 오일 중심), 인지 활동(독서, 퍼즐 등), 사회적 교류 유지, 혈압과 당뇨 관리, 금연, 적절한 수면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생활습관 조절이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늦추거나 인지 예비력을 높여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걱정이 크신 만큼 정기적인 인지기능 검사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는 원래 뇌 속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 조각인데, 뇌에서 효소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분해되면 끈적한 덩어리(플라크)를 형성해 신경세포 사이에 축적됩니다. 이 플라크가 염증을 유발하고,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을 방해하며 결국 신경세포를 죽게 만들죠

    여기에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도 함께 진행되어 기억력 감퇴 등 알츠하이머 증상을 유발구요

    이러한 단백질 축적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노화, 대사질환, 만성 염증,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합니다. 특히 가족력(예: APOE-e4 유전자 보유)이 있으면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위험이 높아지지만, 모든 유전자가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생활습관이 중요한 조절 요인이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과 혈압을 잘 조절하고, 가공식품보다는 지중해식 식단,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7시간 이상의 수면, 두뇌 자극 활동(독서, 게임, 사회적 활동) 등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수면 중 베타아밀로이드가 배출된다는 연구도 많아, 숙면 습관이 특히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