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양수? 분비물 질문드립니다.
임신 중기인데..31주정도되니까 휴지에 냉같은게 묻어나왓는데요.. 양수도 휴지에 냉같은게묻나요??.. 양수새면 팬티젖을정도로 새나요?? 팬티젖을정도는아니고 소변같은 물이 쪼금 묻어잇어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임신 중기라면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때때로 걱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 중반에 경험하게 되는 분비물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했을 때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분비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비물은 대개 투명하거나 약간의 흰색을 띄며, 통상적인 냉보다 양이 많을 수 있습니다.
양수의 누출은 보통 팬티가 젖을 정도의 양일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양수는 물처럼 맑고 무취이며, 양이 많을 경우에는 팬티 전체를 적실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묘사하신 상황처럼 소변 같은 소량의 물이 분비물 형태로 묻어나온다면, 꼭 양수 누출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임신 중에 민감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불편함이 있거나, 양이 변화하는 등 증상에 변화가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작은 변화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으므로, 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신호에 귀 기울이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임신 중기에는 질 분비물(냉)이 늘어나는 것이 흔한 증상이며, 말씀하신 것처럼 소변 후나 목욕 후에 하얀 냉이나 묽은 분비물이 조금씩 묻어나오는 건 정상적인 생리현상일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많아지고, 질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점액일 수 있어요. 일반적인 냉은 하얗고 끈적이거나 묽은 형태, 냄새가 심하지 않고 팬티를 적시지 않을 정도의 양입니다
반면에 양수가 샐 경우, 보통은 팬티가 젖을 정도로 계속해서 묽은 물처럼 흐르는 느낌이 나며, 투명하고 냄새가 거의 없거나 단 냄새가 특징입니다. 한두 번 묻는 정도가 아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팬티가 젖는다면 양수 유출을 의심해봐야 해요.
걱정이 된다면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양수 누출 검사(니트라진 검사 등)로 확인할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합니다. 임신 중에는 어떤 변화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